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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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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와 공주


BY 왕비마마 2000-06-27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비도 참 힘없이 내리는것같아 덩달아 마음까지 우울하고 씁쓸하다.
하필이면 씽크대까지 말썽을 피워 짜증이 절로 난다.
복숭아씨가 구멍에 막혔기 때문에 물이 잘 않빠져서.
그래서 오늘은 그것 고치는 이유를 잡아 이웃에 친한 맴버들과 한자리 마련하기로 하고 2층으로다 자리를 잡은것.
오늘같이 비 오는날 딱 생각나는것 .
아시는 분은 다 아시고 모르는 분은 모르시는 것/?
바로 따끈한 찌짐에 음료수 한 잔
<여기서 음료수는 술을 뜻하지 않을까요?>
그리고도 모자라면 신랑얘기 자식얘기~~~~~~~~~
온갖얘기 실컷하다보면 아이들 올시간.
아이들 학원 챙기보내느라고 모두들 집으로 출발.
오늘 이렇게 반나절 후딱 지나고나니 조용한 집 안에서 왠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온다.
날씨도 한 몫 거들어주고~~~~~
은은한 커피 향내음에 마음이 어느정도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오늘 처음 글 올렸는데 이제까지 쓰고 보니 왠지 쑥쓰럽다.
자신이 않생겨서~~~~~~~~
부족한것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