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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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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교수의 강의를 보고


BY 사라벨 2000-10-21

예전에 노자 강의할때 가끔은 눈꺼풀의 경련을 참은 이력이 있어놔서 (사실 어렵고 난해한 문제를 설명하려다 보니)
시간이 어찌 어찌 돼서 봤는데......
역쉬~~~ 잠 않자고 본 보람(?)은 있더군요

물론 아! 하면 어!하고 알아듣는 사람들이야 김용옥교수가
입가에 하얗게 침까정 묻히고 열변을 토하는 거 보믄
좀 그러시겠지만
전 참 좋게 보았습니다.
좀 이해력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궁민(?)들도 알아야 된다고
보편타당한 상응의 감정을 전하려고 하는 메신저(자기표현으로)
노릇하느라 수고 많으신 교수님
난 좀 불경스런 시청자인가?
교수님이 강의하시는데 그 언변 그 제스처등등 말씀들을 듣다
보면 본인은 너무나 진지한데 난 웃음이 낄낄낄....
근데 김미정님 강의 정리 내용 언제 올리시나요?
기대되네요

그리고 교수님 강의하시면서 자꾸 옆눈으로 시계보던데
시계를 차라리 책상에 놓고 물 마시다 자료 보시다가
슬쩍 보는게 낮지 않을까여?
보는 사람 웬지 불안혀
이건 케이비에스 게시판에 올려야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