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원한 바람의향기를 맡으면서 집에서 영화 정사를 봤어요
괜찮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이제서야 직접 보게되었어요.
그런데 완전히 쇼킹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지금 마음에 사랑이 찾아오려고 해서.
더욱 공감이 갔었어요.
이미 한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우리지만...우리 마음에 사랑이 자리잡은 공간마저 사라진것은 아니거든요.
하지만..저또한 아줌마라는것에 자부심을 갖지 못하는것처럼..
이 세상은 아줌마들의 자리를 너무 많이 빼앗아 버리고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의 감정조차도..살림에 찌들려버린건 아니잖아요.
사랑이 정말그립고..항상 익숙해진 그런 사랑보다는 정말 어렸을적 가슴이 저려오는 사랑이 오히려 그리워지는 때이거든요.
하지만 온몸으로 사랑을 할수 없는 우리의 처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마음속의 사랑마저 지우고 싶지는 않아요.
이미숙씨가 내린 결론은 우리 많은 아줌마들은 내리기가어렵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잇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영화를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