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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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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 볼만합니다!


BY 또 니콜키드먼 2000-08-14

출발 비디오여행이나 여러 시네마 프로에서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사실 역사관련 영화는 음악영화빼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신랑이 재밌다고 예약씩이나 해서 비디오를

빌려왔기에 보게 되었습니다.

미션임파서블2와는 반대로 전혀 기대를 안하고 보았기 때문인지

전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영상미도 뛰어나고 밀라 요보비치의 연기도 아름다웠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면서도 애수에 찬 그 눈빛....

내용도 흥미진진하게 이어져서 상하편으로 되어있었지만 전혀

지루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잔인한 장면이 좀 거슬리기도 했지만...)

쟌다르크를 역사 속의 프랑스를 살린 위인으로 보는게 아니라

정말 고뇌하고 갈등하는 하는 한 인간으로 본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믿던 그녀가 전쟁중에서...그리고 왕의

배신에....진정 자기가 믿었던 신의 계시라는 것이 그저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하는....부분에서 많은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뤽베송감독은 뭔가 항상 교훈적인 내용을 주려한다는게 느껴지긴

하지만....그래도 한 번쯤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