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브의 모든것을 보지 않는다.
한마디로 여자가 여자를 질투하는 그런 드라마는 싫다.
내가 싫어하는 드라마는 몇가지 유형이 있다.

1. 능력있는 여자도 결국 자신의 실력보다는 남자에 의지하여
성공하려 한다.

2. 착한 여자는 결국 성공한다. 물론 남자도 차지한다.

3. 남자는 그러한 사실을 다 이해하고 진실을 밝힌다.

4. 아주 똑똑한 여자도, 아주 착한 여자도 남자만큼은 양보
못한다.

결국 여자의 최대의 적은 여자다.
왜...바로 여자의 적은 남자가 아니기때문이겠지...

하지만 실상 능력있는 여자가 인정받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진정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제거하는 일일까?
아직까지도 직장에서 여자가 남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기는
어렵다. 물론 전문직 여성이라면 다르겠지만..
직장여성들의 진정으로 겪는 문제는 그게 아니다..
처우문제, 승진문제에서부터 성희롱 문제, 육아문제 등등...

난 이브의 모든것을 무조건 욕하고 싶진 않다.
욕할만큼 보지도 않았기 때문이고.

다만 직장여성에 대한 시각이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지는
그런 드라마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