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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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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순사모님..역시..배꼽잡아야 하나요...


BY 최금례 2000-04-10

울 사모님께 싸랑한다는 말까지 듣다니
올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학교다닐때 좋아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사모님도 익히 잘 아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라며
쓴 글중에서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열어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아줌마컴이 바로 이런 친구가 될 것같네요.
울 사모님 멋쟁이..
울 사모님 홈페이지에 가면 더 멋있는게 많이많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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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순사모님..역시..배꼽잡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