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토요일-당신의 변..
2월28일,토요일-당신의 변신은 무죄!올해도 어김없다. 해마다 이럴 줄 알면서 왜 두꺼운 옷을 장롱 깊숙이 넣어 놨을까,성급한 이들이 부지런함을 탓한다. 꽃샘추위는 방심의 틈을 파고든다. 한겨울과 같은 기온, 같은 바람이 더 춥게 느껴진다.‘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
80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07|2015-02-28
2월27일,금요일-봄을 맞는..
2월27일,금요일-봄을 맞는 패션 제안 세 가지!계절을 나눌 때도 동양과 서양은 정서가 다르다. 태양력을 쓰는 서양에서는 춘분(3월 21일 무렵)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날로 여긴다. 동양에서는 이보다 이르다. 한겨울 매화 봉오리가 움트는 것을 보고 봄을 떠올린..
80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14|2015-02-27
2월26일,목요일-겨울의 마..
2월26일,목요일-겨울의 마지막 심술차가 막힐 때 덜 밀리는 쪽으로 차로를 변경하면 그쪽이 더 막히고,한국국가대표팀은 내가 경기만 보면 꼭 패배한다.‘머피의 법칙’은 오늘부터 이어질 모양이다. 저번주일 내내 이어진 화창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떠 모처럼 나들이 계획을 세..
80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80|2015-02-26
2월25일,수요일-봄 재촉하..
2월25일,수요일-봄 재촉하는 금메달 열기4년전 오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50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 1만 m 경기에선 금메달을 따며 다시 한 번 신화를 썼다.4년전 오늘, 오후에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79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12|2015-02-25
2월24일,화요일-봄은 마음..
2월24일,화요일-봄은 마음에서 먼저 와야‘스마트폰’으로 달라진 생활. 가장 큰 변화는 날씨 정보로 하루를 여는 일.서울시청의 실시간 날씨 정보뿐 아니라먼 나라에서 비가 오는지도 확인 가능하다.오차와 실수가 줄어들었지만 스마트폰 날씨’로 잃은 것들이 있다. 기상청 오보..
79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36|2015-02-24
2월23일,월요일-봄을 알리..
2월23일,월요일-봄을 알리는 꽃 소식이 그리운 주말포근한 주말이다. 저기 어딘가로부터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몸이 가장 먼저 느낀다.나른하기도 하고 얼었던 손마디가 풀린 것도 같고…. 가슴에 품었던 봄꽃 팔다리로 옮기고 있는 나무 보러 산으로 갈까.얼마 전 폭설로 ..
79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21|2015-02-23
2월23일,월요일-봄을 알리..
2월23일,월요일-봄을 알리는 꽃 소식이 그리운 주말포근한 주말이다. 저기 어딘가로부터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몸이 가장 먼저 느낀다.나른하기도 하고 얼었던 손마디가 풀린 것도 같고…. 가슴에 품었던 봄꽃 팔다리로 옮기고 있는 나무 보러 산으로 갈까.얼마 전 폭설로 ..
79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94|2015-02-23
2월22일,일요일-진부하지만..
2월22일,일요일-진부하지만 새로운오리털 점퍼를 껴입고 햇살을 받으며 돌아다니느라 오랜만에 ‘겨땀’이 났다.세탁소에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추위에 약한 게 여자. 두툼한 옷 없이는 잠시도 외출할 엄두가 안 나 겨우내 한 번도 빨지 않고 ‘단벌 숙녀’인 양 입고 다녔다...
79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62|2015-02-22
2월21일,토요일-봄의 전령..
2월21일,토요일-봄의 전령은 제비 대신 미니스커트1973년 오늘은 전국이 영하권이었다. 봄기운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봄보다 더 따뜻한 소식을 담은 편지들이 그리운 사람을 향해 속도를 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우편 전용열차가 처음 등장한 날이다.사랑하는 이, 고향에 ..
79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29|2015-02-21
2월20일,금요일-겨울이 내..
2월20일,금요일-겨울이 내는 소리를 들어 보시라바람은 하는 일이 많다. 비를 나르고 기온을 조절하며 식물의 씨를 퍼뜨린다. 주인은 없다. 한곳에 묶어둘 수 없기에 바람이다. 그 대신부는 때와 계절, 방향 등의 특성에 따라 이름을 갖는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된바람,..
79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89|2015-02-20
2월19일,목요일-우수(雨水..
2월19일,목요일-우수(雨水).24절기 중 두 번째인 우수(雨水).오늘은 눈이 비로 바뀌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시기. 이 무렵에는 봄기운이 서서히 돋아나고 초목이 싹튼다.봄바람이 불고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 절기다. 남쪽에선 벌써 겨우내 움츠린 꽃들이 활짝 꽃망울을..
79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97|2015-02-19
2월18일,수요일-재촉 비촉..
2월18일,수요일-재촉 비촉촉동장군의 쿠데타가 매서웠다. 봄은 가고 겨울이 다시 집권한 줄 알았다.칼바람에 거리는 숨죽였고 봄꽃은 움츠렸다. 입은 얼어붙고 손발은 묶였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봄이 오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법. 다시 거리엔 생기가 돈다. 김수환 추기..
79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00|201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