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다음넷 기사안에 눈에 보이는 기사가 저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잔인한 혼수전쟁이라는 기사가 있기에 보고 있으니까 요즘 과다한 혼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저희집에 20년된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물론 LG전자시절이 아닌 금성사 시절에 구입한 렌지인데
20년동안 사용하다보니 렌지에서 음식 돌리면
당연히 벨 소리가 울려야 하지만 소리는 울리지 않습니다.
물론 작동은 잘 되고 있고요.
그런데 전자레인지를 부모님은 40대 이후에 장만을 하셨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면서 한꺼번에 전부 구입할려는
그런 생각들을 하더군요.
결혼할때 꼭 필요한 전자제품만 장만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 그때 장만을 하면 한결 수월하겠죠.
이런 말이 있죠.
"살아가면서 하나씩 장만하는것도 재미다"
그리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것이 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10년전,
어머니 일가 친척중에서(남자측) 어떤 분이 결혼을 하셨는데
밤에 집에 들어오면서 이불 한채를 가지고 오시는것입니다.
웬 이불인가 싶어서 여쭤보니 여자측에서 신랑측의 고모들에게
이불을 선물했다고 하는데 다른 집에서도 이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건 낭비고 허례라고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시부모와 친정부모님들에게만 이불 드리면 모를까
왜 다른 친척들에게 이불을 선물하는지 ...
이것도 혼수비용안에 다 포함이 되는것이겠죠.
그리고 시골에 가면 사촌내외가 있습니다.
마루는 작은데 TV가 40인치라서 TV를 보고 있으면
눈이 아픈데 왜 그렇게 큰 TV를 구입했는지
요즘은 사람들이 무조건 큰 제품만 원한다죠.
냉장고는 살아가면서 비교적 큰 제품을 구입해야겠지만
저 같으면 TV는 20~25인치 제품으로 구입을 할것입니다.
큰 제품을 구입하면 그 만큼 비용이 더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부모님들의 의식이 중요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