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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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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7일-코끝이 찡


BY 사교계여우 2015-11-27

11월27일-코끝이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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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대형 서점에 들렀더니
어린 시절 즐기던 다이아몬드 게임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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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말을 움직여
건너편으로 옮기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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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뜨뜻한 아랫목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으로는 ‘부루마블 게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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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는
추억의 시간 속에 몸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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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동심(童心)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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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영하의 날씨에 코끝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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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바람에 가지가 기울어진
해송(海松)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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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선 사람들은 칼바람을 피해
코트에 얼굴과 손을 묻고 땅을 보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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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에 가득 찬 낙엽의 냄새가
움츠러든 감각을 일깨우는 초겨울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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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온다더니
올겨울, 시작부터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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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은
“겨울이 추우면 이듬해 병이 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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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독한 시련이 지나면
다가오는 기쁨이 더 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