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월요일-맛있는 축제, 10월의 선물
송이버섯 한창.
청산은 발밑에 지란을 키우고
소나무는 품 안에 송이를 기른다.
송이는 소나무가 키우는 동자승.
용 비늘 같은 소나무 껍데기는
부처님의 주름이다.
보송보송 송이 몸엔
솔잎 향기 가득하고 솔바람 소리 솔솔 난다.
새근새근 송이 보금자리는
마누라, 자식한테도 절대 비밀.
춘양목의 경북 봉화,
금강송의 경북 울진·
강원 양양 송이 풍년.
소고기랑 함께 먹으면
맛의 풍미도 한결 좋다.
그나저나 도대체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얘기가 언제 시작됐을까요?
상술인지는 몰라도 그만큼
요즘 전어는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가을 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 말’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죠.
아침저녁에는 찬바람,
낮에는 땀이 맺히는 날씨에는
별미 나들이가 최고입니다.
전어 말고도 대하와 송이 축제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을을 몸으로,
마음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