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방향이 어제 부터 비가 올거 같은 움직임이 감지되는데...
하늘빛또한 소나기가 한바탕 퍼 부을 기세인데...
매미는 뭐 그리 요란하게 울어데는 것인지...
근방의 매미들 이곳으로 피서를 왔나봐..ㅋㅋㅋ
어제는 기분이 영 꽝이였겠구나.
그럴땐 정말 어디로든 가야하는데 말이지.
너의 그러한 맘이 안쓰러워 오늘이라도 가자고 했나부다.
그렇게 서로 위안이 되는 존재로 좋은것만 보여주려 애쓰며 살지 않기를...
때로는 약한모습도.....
가끔은 어눌한 행동도....
꺼리낌 없이 보여주고, 보이는 그런 부부이길 아주 많이 소망해본다.
나이 먹음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 지면서 편해지는 장점이 있다는 거.
그래서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냥 알게 된다는 거.
그것이 때론 단점이 되어 빤히 눈치가 보여서 그래서 일부러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거.
그러나 그건 애교라 생각한다.
이러한 모든것이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들의 장점이겠지.
변함없이 하는말....
가끔은 나 아니면 아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주변사람들의 어깨을 잠기 빌려 기대는 여유를 갖고 살자.
그런 여유로움 즐기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