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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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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쟈....?


BY 윤아 2012-07-24

가을 하늘처럼 마냥 청아한 날이다. 

어쩜 저리도 하늘이 맑고 이쁠까 싶어.

모든 사람들이 저 하늘만 같아도 살기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출근하여 지금까지......

7통의 메일을 발송하느라

자료 찾고 작성하고 그리고 있다.

농산물 신청분 메일 받으거 있는데..

마지막 메일 발송 후 전화 하려 했더니만

그새 전화가 와서 "신청들어왔으면 전화를 했었야지...!" 라고 대표가 그런다.

- 얼라... 난 놀았나...요. 지도 나름 굉장히 바빴는디유....

라고 속으로만 옹알 거리고, "지금 마악 하려 했는데 대표님이 저보다 빨랐네요...ㅋ"라고 했네그려.

이러구 사는거지 뭐....

까짓... 별거 있겠어.

그쟈....?

 

어젠 큰딸이 친구 생일이라 외박한다며 오후 5시가 다 되어 외출을 했다.

그냥 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주면 좋으련만...

남친하고 외박하는 것으로 혼자 소설쓰고, 결정지으며

딸에게 한바탕 잔소리를 한 모양이던데....

울 남편은 걱정이 너무 지나쳐서 사람말을 그대로 믿으려 하지 않는다는게 그게 큰 문제다.

마음 편하게 믿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본인도 좋고, 가족 모두 편하고 좋으련만.....

하기야.... 남편도 나름....은 힘들꺼야.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잘 되지 않으면 얼마나 힘들겠어.

그쟈....?

 

 

오전에 농산물 신청 들어온거 농가에 전화 넣었더니

내껄 따로 포장해서 갖고 오셔셔는 "사무장도 드셔 보세요...!"라며 주고 가신다.

이런식으로 갖다 주신는 것들이 꽤 많다.

시댁이 농사를 지어서 다 갖다 먹는다 해도 그래도 주신다.

이것이 시골의 인심이고 정인거 같아서

그래서 나는 시골이 좋다.

친구들은 도시가 좋다고 하지만....

난, 도시보다 한가하고 풍요로운 시골이 좋으니

이러니 외계인 취급 받으며 살지.

그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