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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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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넋두리


BY 윤아 2012-06-26

출근길에 부는 사람은 여름임에도 조금은 쌀쌀함이 느껴지더니

일하면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엔....가슴 한구석이 휑한 느낌마져 들더라.

지금은 바람소리가 귀신 나올법(?)한 소리로  온 마을을 휘젓고 싸돌아 다닌다.

그넘의 바람이란 넘.........

그 냄새와 방향과 소리는 비오기 전의 전주 같은데....

빗님이 수줍어 나오지 아니하고.

104년만에 오는 가믐이라고 하더라만....

아직까지는 이곳과 시댁엔 물이 여유가 있지만

인근 마을은 모내기도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

큰일이다.

이젠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여 농사짓는 사람들이 대박나는 세상이 올거 같다.

 

한권의 책을 삼일넘게 읽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일주일 동안 3~4권을 읽었어야 하는데

지난주에 2권 간신히 읽었다.

오늘도 책 읽다가 머리속에 입력이 되지 않아 메일 쓰고 있다.

세상 사는 일이 신나고 재밌으면 좋으련만....

왜 이렇게 내 맘 같지 않은건지.

배신 당하는 기분마져 들어서 그 마음이 상실감이 되어 더한 아픔이 되고 있구나.

그래서 짜증나는 오늘이다.

 

 

 

더워서 그런가............(짜증나는거)

가믈어서 그런가.........(살맛나지않는거)

비오지 않아 그런가..........(시원한일 없는거)

 

그래도 웃어야 한다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