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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씨줄, 비의 날줄


BY 윤아 2012-06-26

여름의 바람은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바람이 아니였던가.. 

오늘 이 바람은 왜 춥지.

옷 속을 파고 드는 이 바람이 정체는 무얼까..

바람의 냄새.

바람의 방향.

바람의 온도.

이 삼박자는 비 오기 전의 전주곡과 같다.

내일.....

비가 오려나.

 

104년만에 오는 가믐....

농민들 마음을 많이도 아프게 하는 날씨.

바람은 비를 데리고 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느라

저리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것인가.

바람의 분주함은 씨줄이요,

비의 수줍음은 날줄인가..

씨줄과 날줄이 어여 만나

반가움의 눈물이 내리길 바래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