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러 감추려 해도 우리가 써내는 글에 결국 드러나고 마는 인간적 품성이나 모종의 편견....
글을 쓴다는 것이 새삼 두려워 지는 대목이다.
노노구치의 수기와 가가 형사의 기록을 번갈아 보여주는 형식의 전개 스토리가 절묘함을 일구는 추리소설의 진미가 느껴진다. 2012.6.4. 악의(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을 읽기전....
글쓰는 것에 대한 자만과 오만이 있었던 내 자신.
그러나 한권의 책을 읽는 내내 글이란 사람의 마음을 편견속에 있게 한다는 것과
나의 글에 나타나는 인간적 품성이 감추려 해도 드러난다는 사실이 글 씀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한동안 작가글방에 들어올 수 없었던 시간.
짧은 시간이지만....
딥다 책만 읽었다.
글쓰기는 접고.....
그러다가 다시 끄적 거리는 내 자신과 만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