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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BY 윤아 2012-06-19

오전에 출근하여 급한일 처리하고

12시에 점심은 빵으로 대충 때우고 예산 기술원으로 교육을 갔다 왔어요.

타 마을 사무장중에 띠동갑인 여자 사무장이 생겼는데...

같은 주부라서 아이들 때문에 시간 되면 중간에 도망도 올수 있고,

직접 운전을 하고 다녀서 더욱 감사하고 고마운거 같아요.

오늘도 30분전에 도망와서 학원 다니는 아들을 무사히 데리고 집으로 왔어요.

이렇게 교육 받고 오는날엔 많이 피곤하고 힘든건...

늙었단 생각이 들어서 더 힘든거 같아요.

 

요즘은.....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골치 아파요.

3년 넘게 알고 지낸 지인 인데도 아니다 싶으니깐 ....

인연을 끊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오는 버거움이 삶의 무게가 되어 지치게 해요.

한번 연을 맺은 사람..... 끝까지 좋은 감정으로 이어 가고 싶은 건

저의 지나친 욕심일까요....?

왜 사람들은 처음 그 맘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 하기 힘든걸까요...?

저는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친해지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좋은데

그 관계를 계속 유지 하는게 내 맘 같지 않아서 그래서 서글퍼 지네요.

모든 사람들이 내맘같으면 ......큰일 나겠지만.

오늘 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내맘 같기를 바래보내요.

 

언니............

오늘도 무지 덥던데 몸 상하지 말고 잘 지내세요.

이렇게 내 메일을 읽어주는 언니가 있고, 보낼수 있는 언니가 있어서 감사해요.

오늘도 이런 감사함으로 하루를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