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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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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일


BY 박애경 2011-01-04

드디어 0의 날이 밝았다.

따뜻한 밥을 먹고 출발하기 위하여 아침부터 서두는데 아침뉴스에 2011년

첫입대(논산)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데 눈밭을 기며 진흙창을 구르며 훈련하는 신병들의 모습이 나온다.  밥을 삼키다가 답답해져오며 눈물이 핑 돈다.

내아들도 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핑돌던 눈물이 줄줄 흘러 화장실로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