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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만세


BY 박시내 2011-08-08

오늘 간만에 외식을 했어요.
회를 먹었지요.
저는 원래 회를 안좋아했습니다.
네맛도 내맛도 아닌 회를 사람들은 왜 좋아하나..했지요.
우리식구중에 두명만 좋아합니다.
큰애랑 큰애가 많이 닮은 즈그아빠겠지요.
저때문에 항상 회는 외식메뉴에서 빠지곤했는데
오늘 큰맘먹고 양보했습니다.
실은, 며칠천 과자만 만들던 회사마트에서 회한접시를 사다
식탁에 놓았는데, 몇개 집어먹어보니, 살이 탱글탱글하니,
먹을만합디다!!
거기다, 누가 그러는데 고추장에 쌈장을 섞어 찍어먹으면 맛나다고해서
그리 먹어보니 진짜 먹을만했습니다.
몇점안되는것을 셋이 먹다보니(작은넘은 나닮아서 회를 못먹습니다)
며칠동안 "회..또..먹고싶당.." 이런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스끼다시는 안나오고, 매운탕도 따로 시켜야하는
저렴한 횟집에 가서 거금 4만원을 주고 광어 大자 시켜 셋이 먹었습니다.
쫀독쫀독했습니다.
배도 부르던데요? 항상 생각했었는데, 얇게 한줄 깔아놓은 저 회를 먹고
과연 배가 부를까?? 라고.
저는 원래 삼겹살 아니면 돼지갈비를 좋아합니다.
진짜 먹는것처럼 먹을수있는 음식아닙니까?
근데, 회를 먹고나니 배가 부르던데요? ㅋㅋ

이제 회맛을 아주 쪼금 알게 된것같아요.
애들아빠얼굴이 누렇게 뜨겠군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