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이가 먹도록 비만 오면, 그것도 이리도 퍼붓는 장맛비가 오면
알수없는 그리움이 스물스물 가슴속에 차오른다
딱히 꼬집어 이름 석자도 댈수없고 얼굴도 알수 없는 그런 그리움에
난 오늘도 멍하니 빗속을 바라보다 기어이 나가고 만다
하지만 갈대도 없고, 더더우기 누구한테 넋두리는 하고 싶지않다
그저 내 가슴속에 아려옴만이 간직할 뿐....
모두가 그리운 오늘
난 자꾸만 작아져간다
하지만 또다시 널 그리며
내 가슴엔 엶은 미소를 머금는다
그리움을 준이여 감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