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속리산자락에.내가가서살아야할집이생겼어요.
작은시골마을이지만공기좋고.나에겐궁전이랍니다.
나무도심고.꽃씨도뿌리고.상추.쑥갓도심고.올여름밥상은유기농으로차린진수성찬이
아닐까싶네요.
각박한도시를벗어나서.살아보고싶은마음에.내려가긴하지만.시골생활에잘적응할수
있을지모르겠습니다.
사십대후반쯤되면.누구나한번쯤.생각해보지않을까요.?
아침에.눈을뜨면.답답한고층빌딩이아닌.산이보이고.매연이아닌.상쾌한공기를마시면
서.한번살아볼랍니다.
우리모든사람들이.잠시세상에외출나왔을뿐인데...사는게힘들고.아둥바둥.아웅다웅.
그저.그렇게살다갈인생인데.어느날문득자신의.삶을.되돌아보았을.때.아무런.흔적조차
남아있지않다고생각하면.너무.허무할것같아요.
지금도.늦지않았을뿐...시골에서.남은인생.알토랑처럼..꽃과나무들을친구삼아.살아보
려구요.
텃밭에서.직접키운호박으로전도부쳐먹고.고추따서된장찌게도보글보글.끊여먹고
시간들되심놀러들오세요.
시골생활이란것이.이런맛아닐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