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9일)인터넷을 열어보니 불로그 메인화면에 내가
불로그 개설 한지 1000일이 되었다고 한다
아 세월이 벌써 그리되었구나 감회가 새롭다
도리켜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속상한 일도 많았다 다
처음 켐 학원에 갔더니 어린이 반에서 배우란다
컴을 켜는법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한 달동안 자판만
연습했다 그리고 학원에서 한 시간 수업을 해봐야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컴푸터을 사려 가니 컴 가게에서
누가 쓸것인가 묻길레 내가 쓴다고 하니 가게 점원이
의아한듯 정말인냐고 묻는다
컴을 사놓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컴에만 매달려 살았다
카페도 이 곳 저 곳에 가입도 하고 유료인지 무료인지 확인도
안한 체 클릭을 해 한 달 사용료가 무려 십 육만을 내기도 하고
본체을 완전 망가트러서 세 번이나 엄청난 수리비가 들어가기도 했다
처음 네이버에 불로그을 열고 날마다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유용한 정보며 음악 시을 삽질해 나르기 분주했고
카페동호회에서 얼굴은 모르지만 글로서 만난 글벗들에게
날마다 메일 쓰는 재미에 한동안 빠지기도 했고 번개을 쳐서
오프라인으로 만난 젊은이들 틈에 끼어서
춘천 으로 여주로 제부도로 잘도 돌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젊은이들이 나를 주책이라고
얼마나 흉을 보아쓸까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아컴 아지트에서 (불자모임) 만난 아우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밤을 새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어느 망난이가 불로그에 와서 이상한 글을 남겨서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불로그을 옮기는 과정에서
그 간에 쓰놓았던 간병일기가 많이 없어지기도 해
속상해 하기도 했다
태그도 배우고 엑셀도 배웠지만 쓰지않고 있으니
모두가 도루묵이 되었지만 십 년전 내가 컴을 배울때
내 나이에 컴을 하는 사람이 드물어 컴 할줄 안다면 부러워 했다
남들은 불로그에서 1000일 이벤트도 하지만
시간에 쫓겨 살다보니 천 일이 된줄도 모르고 지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나두 좋은글을 쓰보고 싶다
그럴러면 공불 해아는데 게으럼만 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