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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증후군


BY 햇반 2012-06-22

나는 기록하고 메모하고 일기를 쓴다
일찌감치 적자생존에 눈을 뜬 셈이다^^
나를 드러낸다해도  다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며 누가 나를 들여다 본다해도 그것이 사생활 침해라 생각지 않는다

나름대로 사생활의 기준을 엄격하게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자위감이랄까


인간 관계라는건 어차피 감추고 숨는다해도 타인의 입과 눈과 귀에  오르내리기 마련이다
타인의 입을 통해 전파되는 사람들의 가공된 인물이나 스스로 털어놓는 포장된 이야기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다
어느 심리학자가 쓴 책을 보니 사람에게는 사기꾼 증후군이란게 있다고 한다
그저 알고  지내는 아는(?)사람들은 매체를 타고 전해지는 유명인들보다  가깝게 느낀다

딱히 친하지 않아도 그들의 트위터나 페북을 보고 전부 사실일거라는, 어쨋든...

실물을 보고  마주친다는 이유로 그들이 올리는 생활의 전반적인 것들을 그대로 믿는경향이 있다고한다

예를들어 부부가 휴양지에서 찍은 멋진 사진을 페북에 올렸다치자

주변 사람들은 좋겠다, 멋지다, 부럽다는 댓글을 올린다

하지만 사실 알고보니 두 부부가 이혼직전의 위기에 관계개선을 위한 여행을 다녀왔다는 후문...

작가는 그러한 사회적 현상을 사기꾼 증후란이라 말한다

 

자신의 좋은것을 내보이고 싶어하는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 아닐까

굳이 사기꾼 운운하는 심리학자의 냉소적 분석이 조금 편협한건 아닌가싶다

그렇다면 민낮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아니면 한껏 치장을 한 사람의 구분으로 치장을 한 사람 모두는 사기꾼 증후군이라는건가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언젠가는 진실해지기 마련이다

처음엔 잘보이고 싶어 꾸미기도 할 것이고 그러다 좀 친숙해지면 자신을 한꺼풀 벗기도하고  

더 가까위지면 속속들이 보이고 그렇게 교감을 나누는것이 인간의 행위라 믿는 나 역시 작가의 시선으로 본다면 

사기꾼 증후군을 앓고 있는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