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318

핫!~


BY 햇반 2009-03-04

“삼월이네...” 

월요일 출근전 화장대 옆 칼렌다를 넘기며 남편이 하는말...

 

“난 몇월같애?”

 끈금없는 질문을한다

“있잖아,왜..이름....삼월..사월...오월...여자들에게 지어준 이름들... 난 몇월 같냐고...”

 

“너...12월..”

 

“뭐? 왜?”

맘에 살짝 안든다

맨 마지막 달에다 추운 느낌이 드는게 혹시

내가 차고 춥고, 그렇고 그런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훅 든다

“왜 하필... 12월이야?”

 

“너...어...완벽하잖아  모든 달을 다 채운  달처럼....”

 

헉!

헉!~

핫!......

hot ....

that`s  very hot!!!

that`s  very hot!!!

그렇게 잠시 심장이 뜨거워 졌던 월요일 아침....

그러나 말로 하는 약발은 오래 못간다는 사실...

난 지금 심장이 점점 차가워질 뿐이고 짜증이 범벅된채,

스트레스 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을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