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오랫만에 돌아온 땅?
그건 너무 거창한가?
그래..
난 이땅의 주인이 아니니까
하지만 아직 내 한편의 글을 퍼담을수 있는 이곳은
분명 내 소유의 땅이 있음이...
작지만 소중한 한줌의 땅을 퍼올린다
여기 이곳...
내 소중한 지난날들이
곳곳을 파헤치노라면 움찔움찔 놀라 튀오나오는 새순같은
잎파리와 넝쿨들을 오늘 나는 아주 오랜만에 만났다
오랫만에 한숨소리와 같은 탄성이 터져나왔다
한숨씩 돌리고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