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재벌가의 정부 정여정이 살해된채 발견된다.
용의자 선상에 오른 가장 유력한 범인은 그녀의 남동생 정모군,,,
검사의 취재하에 현장은 전국에 티비를 통해 생방송으로 보내진다.
그들의 모습을 진행 하기 위한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방송국에는 여러명의 패널과
범죄 전문가 및 심리전문가 그리고 방청객 모두가 우스광스런 모습으로 방송에 임한다.
그들의 모습 또한 그대로 티비로 전파된다.
참 우스운 장면이다.
방송 언론에 대한 비판이자 풍자이다.
방송은 시청률에 급급해 거짓 보도를 하고 전문가는 저마다 자신의 소리를 높이고
시민은 아무것도 모른채 속고 속는다.
바르고 올바라야 할 방송은 뒤틀어진 우리사회의 한 모습으로 그대로 보여준다.
주인공 검사는 남동생을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방송을 통한 무당의 굿내림판에서
PD에게 씌워진 정여인의 혼령을 통해 그녀가 사랑했던 사장의 딸과 애인 그리고 호텔 지배인이 또 다른 범인으로 지목된다.
살인에 가담한 사람은 모두 4명이다.
아니 정여정 그녀 자신까지 모두 5명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살을 했기 때문이다.
살인자들은 모두 그녀의 자살후에 살해에 가담하거나 미수에 그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검사만이 죽은자의 망령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그는 갈등한다.
그럴수밖에....
망령을 보고 정여인이 자살했음을 알게된 검사의 주장을 사회의 어느 누가 믿을수
있단 말인가.
진실을 안다고 해도 해결 할 수 없는 진실은 아무런 의미없이 사라지고 말 것인가.
진실의 혼란은 그저 거북스러울 뿐이다.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