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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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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BY 햇반 2004-06-30

나이를 먹는다는건...

간혹, 어느맘때쯤 여유란 호사를 부리다가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삶의 희노애락 중 몇개의 에피소드를 모아
짜집기를 한 뒤 휴우~ 한숨을 지으며
홀연 현실로 돌아와 자신에게 막연한 연민을 느끼며
희망도 없는 미래에 대한 불평을 혼자 되새기는 그런 볼품없는 연출

하지만 정말 나이를 먹는다는건....

가혹하리만큼 자신의 아픈 몸을 바라보아야하고
기력도 없는 그 몸을 대신해서 그 마음이 자신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야 할만큼 이미 마음과 몸이 동떨어진 상태
그리고 곧 속수무책인 자신을 바라보아야 하는 현실


정말로 정말로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육신의 아픔 그 자체이다
몸이 쑤시고 가슴이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옆구리가 결리고 속이쓰리고
그래서 입맛이 없어서 기운도 못차리고 가고싶은곳 하고싶은곳
아무곳도 못하고 늘 제자리에 주저앉고마는 어린애 모양이다
그것이 나이를 먹었다는것이다


그로므로...
우리는 절대로 나이를 먹지 않은 이유를 가져야 할것이다
희망이든 절망이든 언제든지 몸으로든 마음으로든 방어할 자세도 되어있는
건강한 젊은이다
비록 제자리에 있더라도 보류라던가 기회를 찾기위한 일차 처방전을 내린다
젊음이 되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조금 더 유지할수는 있다

언젠가 때가오면...
그 날이 오면 아프고 결리고 쑤시겠지만
내가 지금 젊으니 달릴수있고 걸을수 있으니 행복하자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은 잠시 잊고 살기에 전념하자

그것이 안티 에이징아닌가..

안그렇습니까~ 젊은님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