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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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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가을은...


BY 햇반 2003-10-25

온통 가을에 잠겼다
거실로 나와 베란다를 바라보는순간
뿌연 안개에 가린 가을이 마악 깨어나기 시작한다

치다만 버티칼 사이로 형형색깔의 단풍이 눈에 들어오고
소음없이 출근 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사라진다

햇살받은 가로수들이 투명한 모습으로 여기저기서 기재개를 해대자
단풍 몇개가 하늘하늘 떨어진다

가을산을 오르며 좋은공기를 마시는 중요함도 잠시 잊은듯
그렇게 그들의 아름다운 자태에 다소곳이 빠져본다

땅을 밟고 살아야지
그렇게 맘먹은 내 바램은 2층 아파트에서 조금씩이나마 해갈되어 가고있다

어침햇살가득 머금은 2층 우리집 가을은
풍요함을 무르익게 하는 아름다운천국

우리집에 차 마시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