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구의 실력향상
2 민구의 장래성에 관한 프로젝트
3 민구의 자율적인 학습성취 동기부여
4 민구의 자발적인 삶의 태도
5 민구의 올바른 의식태도와 이해
6민구의 성공 활률에대한 기대가치
7 민구에대한 올바른 교육가치관확립
8 적응력과 또래 경쟁의 학습향상의 질
9 사회성에관한 적극적 태도모색
10 엄마아들이니까...
이게 몬소리냐구요?
5학년 울아들 공부좀 시켜 보려구 전문학원에 등록시켰지요
일주일도 안되서 나만 보면 인상쓰며 달려들더군요
학원 안나가겠다구요
그러면서 자기가 학원에 가야할 이유 10가지를 말하라고 하길래
10가지 이유를 아주 쉽게 자세히 들어줬죠
(이만하면 알아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실은 나도 애 잡는 학원같은데는 안보내고 싶었지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공부안하고는 잘될게 없다 이거죠
아무리 요즘시대에 공부가 모든걸 해결해 주지 않는다지만
그건 그냥 하기좋거나 듣기좋으라고 하는소리고
학실한건 공부(성적)는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 이겁니다
저 알아서 하면 밀어주고 안하면 냅두고....
부모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적어도 우리시대 부모님은 그랬다 이말씀입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잘할때도 있고 잠깐 빗나갈때도 있기마련이죠
미리 그것을 포기해 저놈은 공부 안할놈이라 제껴두는 불상사가
더러 생기기도 한다 그말씀입니다
자식많은 세대에서 일일히 자식 챙긴다는거 쉬운일 아니지만
부모라면 최소한 자식의 장래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밀어줄건
밀어주고 자를건 잘라야 된다 이 얘기지요
누구나 자신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본인들은 알고 있겠지요
자신들은 현제 사회의 어느계층에 있나 하는 의문
주류의 흐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랍니다
그들도 그들나름대로의 철저한 규칙과 규율을 지킨다는거죠
하기싫은 공부를 남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고 자신들이 이 사회의
주류로써의 믿음을 결코 사사로운 곳에 관심을 빼앗기진 않는다 이말이죠
철저하게그들은 여러가지 교육적인 관리에 길들여 지는거라구요
물론 거기엔 또 인격수양이 빠져서는 안되죠
그런점에서 보면 내 아이들은 아주 무식하고 예의도 없지뭡니까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라...?
이건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말이거든요
어쩜 무책임까지하지요
결국엔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잘 걸러진 인재하나가
이 나라의 자랑스런 주역이되거든요
날마나 태어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들딸들,
해마나 늘어가는 해외유학생,
자손대대로 이어지는 풍요한 부를 누리는 사람들,
내 아이도 분명 대한민국의 아들딸이지만 그 어느곳에 속하지 못하죠
그래서 부모들은 극성을 떨기도하죠
자식만이라도 잘되라고....
우린 어차피 한배를 탔습니다
사회는 경쟁해야 하는것이고
결국 경쟁에 지면 그저 고단한 삶의 연속이죠
스타트가 빠른지점의 아이들은 결국 한발씩 앞서가고 있는데
너나할것 없이 엄마들의 조급증은 그렇게 시작되는거죠
하지만 말입니다...
어차피 삶이 고단하다면말입니다
좀더 가치있는 것에서 고난을 얻자 이겁니다
스트레스를 술로 달랠것인가 운동으로 풀것인가
그건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이라 이거죠
교육이란 옳고 그름의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는 통로가 되어야만 합니다
물론 내가 궁시렁 거리는 이 말이 내 아들에게 들릴리는 없겠지만
내 생각이 그렇다면 내 아들을 그쪽으로 몰고 가야겠단 의지지요
그렇다고 나 말입니다
아들덕 볼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 지가 이세상에 태어난 즐거움을 만끽하며
누가 날 낳으셨는지 참 잘 낳으셨네 하고 가끔씩 제 어미를고마워
해주는 정도면 족하다 이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2살씩이나 먹은 이녀석 통 내 말을 못알아 들이니 원~
오늘도 아들은 학교갔다오면 가방을 내던지고 나를 노려볼텐데,
으쩌죠~~
아침은 커녕 점심도 안먹은 내가 기운이 딸려 아들을 당해낼 수 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