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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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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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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랑 홍석이랑~


BY 햇반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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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이를 집에 데리고왔다
엄마가 놀라겠지 생각하니 기분이 으쓱해진다
처음부터 홍석이가 우리집에 가겠다고 따라 나선건 아니다
수업끝나고 거의 한시간을 꼬셔서 데리고왔다
역시 엄마는 놀라워했다
3학년 들어서 처음으로 친구를 데리고 아왔으니까...
엄마는 친구를 데리고 오면 파티를 해준다고 하셨다
그만한 일로 파티를 한다면 우리집은 일년내내 파티만 해야할거다
그래서 난 엄마의수고를 덜기위해 그동안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나의깊은마음을 엄마는 아실까

엄마는 내 친구에게 관심이 많은거 같다
그냥 내 친구니까 나랑 놀게 놔두었으면 좋겠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니 홍석이가 귀찮아 하는것 같다
홍석이는 집으로 전화를 하라 그래도 하지 않고
게임에 열중했다
몇번 엄마가 전화번호를 묻는데도 말을 안해주었다
그래도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른들은 왜 그렇게
성화를 해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