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키오스크 이용할 때 어떤 점이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70

아이의 봄노래


BY 햇반 2001-03-17


1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그....
용서가 안된다

아주 떠날줄 알았건만...
모두들 그렇게 믿었는데...
차라리 배신이라면 낫겠다
이렇게 문득 찾아 오리란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바람은 매몰차게 분다
학교에 간지 두시간여만에 돌아온 아이의 얼굴에서
바람의 흔적을 느낄수 있다

얼른 손을 잡아끌어 호호~ 녹여준다
곧 따뜻한 우유 한잔과 쿠키를 먹이니 발갛던
볼과 콧잔등 이며 귓볼이 다시 뽀~얘진다

정말 밉살스럽다
이눔의날씨~~~


2

민주가 학교갔다 들어오면서...

"엄마 얘가 자꾸 때리면서 ?아와~~~"
"?"

현관문을 활짝 열고 뒤를 보니
꼬마 아이가(남자)서 있는게 아닌가

"너 누구니?"

아이는 꼿꼿이 서서 날 쳐다본다
어쭈~
이놈봐라 나한테 잘보여도 시연찮은데 지금 날 노려봐

"너 왜 얘 따라 왔니?"
"얘가 먼저 놀리고 때렸어요"그런다
"그래서 따라 온거야?
때릴려고?"

민주는 아니라고 앙알거리며 내 뒤에 몸을 숨기며 좀 혼내 주란다
얘네들 하는양 좀 봐...
아주 웃기는 커플들이네...
헛!...참

아이에게 민주랑 같이 놀고 싶은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그러지 말고 온김에 놀다 가래도 싫단다
그럼 다음부터 얘 때리지도 말고 집에도 따라 오지 말라니까 그런단다
과자봉지를 들려주며 잘가라고 했다
아이는 뒤도 안돌아보고 1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민주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다
저것이 벌써부터 저리 남자들이 꼬이면 어쩌누~~
걱정이 된다

갑자가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푸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