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어느날 문득 내 옆을 훌쩍 지나거버렸던 ,혹은 유난히 햇빛에
반짝이는 빛을 보면서부터 였을꺼다
내 생각으로 그 느낌은...
매끄러운 감촉과(오죽하면 파리가 앉았다 미끄러 죽었겠는가)
부드러움,속살도 아닌것이 겉살도 아닌것이...

암튼 대머리에 대한 나의 기대는 아직도 과대망상처럼 부풀어 있다
뭐... 별다른 뜻은없다
단지 그 정체(?)가 뭔지 알고 싶을뿐이다
어떤 재질이기에 그렇듯 광채가 나는지가 궁금하다는 이유일까
안타깝게도 우리집안이나 가까운친척 또는 이웃중 대머리를 가진분을
만나볼수 없다는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오해없기바란다
내가 대머리를 우습게 보고 장난삼아 놀리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건아니다
우리회원님들중 자신이 대머리라고 주장하는 몇분을 보아왔지만
내가 원하는 빛나는 광채를 띤 머리는 아니다
정모 몇번 치뤘지만 멀리서 봐도 유난히도 반짝거리는 머리를 본적은 없었으니까

만약 대머리를 만난다면...
일단 난 대머리를 만져봐야한다
그리고 그 느낌을 확인해 봐야한다
이미 남편에게도 여러번 대머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만약 당신이 대머리였더라면 우린 환상의 커플이 되었을거라고...
그리고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소원좀 들어달라고했다
요즘 남편은 내 소원을 들어주기 대머리신사를 섭외중이다
하지만 모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지만 대머리를 만나후에야 일어날 염려따윈 하기싫다

모쪼록....
이글을 보시고 준대머리과에 속하시는 남자분들이나 또는 비싼 돈
들여가면서 머리를 심으신 남자분들께서는 내게 머리를 내밀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바이다
거울처럼 반짝이며 유리처럼 투명한 대머리를 가지고 있지 않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