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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단것이


BY 세번다 2026-10-15

오늘은 종일 큰시누일로 중재를 하느라 피곤했다
형님과 통화하여 달래주고 위로해주고
아무래도 무릎수술후 잘 못움직이니 힘들어서 위축되고 힘든마음이 제일 만만한 자식한테 쏟아내는가보다
어제 조카애가 오죽하면 전화해서 하소연 했으려나
그마음 이해한다
나도 엄마때문 넘 힘들때 엄마의 유일한 혈육인 외삼촌에게 전화해서 눈물바람 했었다
 요즘 80년도 세대가  전적으로 희생해서 부모 위한것을 하기는 힘든것이다
그러니 서로 달래야 한다
형님은 형님되로 서운함이 많고 조카는 조카되로 힘듬이 많았을것이다
조카하고 통화함서 나와 친정엄마 일 이야기해주면서 잘 달랬다
시누나이가 작년이 칠순이여서 형제들이 칠순 생일 잔치까지는 아니여도 생일상 차려주었었다
칠십좀 넘은나이에 자식들이 병원비되고 하는 것도 힘든데 간병을 하느라 힘이드는데 워낙이 까칠한 입맛이 힘들게 된것이다
울 시누이가 입맛이 울남편처럼 까탈스럽다
전에는 혼자서 해먹으니 할 수 있었지만 인스턴트먹고 밀키트 사먹고 하는 애들이
엄마의 고급 식성을 맞추어 줄 수가 없는 것이다
항상 원하는 시간에 조금씩 하루 네번을 먹는 식성이다
아침7시 밥먹고 이른 점심먹고 이른 저녁먹고 중간에 간식을 먹고 그렇게 생활이 맞추어져 있는데 그걸 감당하기가 그나마 조카애가 출근하기전에 미리 고기도 구어놓고 생선도 구어놓고 나가지만
바로 갓해서 주는것과 그리고 좋은부위 조금만 먹는 식성이 잘 안맞을 것이다
귤도 조금만 시어도 못먹는다
그래서 황금향이 나오면 내가 한상자씩 보내주고 했었다
그러니 뭘주어도 안먹고 타박이 오니 피곤했을것이다
시누이가 무릅수술하고 한달을 병원에 있었고 그다음은 자식들 집을 전전하면서 지내고 있다
내리 입원하면 좋은데 그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그런가보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다 무릎이 문제기는 하다
하기는 나도 어제 주사를 맞고 왔다
딸애 병원생활시 완전 못움직일때 그애 감당하느라 힘들었고 연이은 엄마의 허리골절로 입원해있던 엄마의 두달반 병원생활 간병으로 나도 무릅과 허리가 안좋아졌다
하기는 나이도 그럴나이가 되기는 하였지만
의사는 사십대 부터 주사 맞는 사람도 있다고 그래도 나이에 비해 좋은 편이라고 해준다 ㅎㅎ

시누를 보니  이제 칠십초반의 병수발 시작 이제 시작인데 벌써 저리 시끌 시끌해서
하기는요즘 세태 애들이니 그정도만 해도 잘하는것인데 몸이 아프니 괜스레 서운함만 커졌었나 보다
사람 마음이 위축되고 하면 별것 아닌 것도 서운하고 힘든 것이지만 잘하는 자식한테 그리 풀면 안되는데 대부분 제일 만만한 자식한테 쏟아내게 되어있다
그애도 벌써 마음이 많이 상한 듯하다
자식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부모가 잘해줌이 그때이지 이후는 그저 알아서 조용이 잘살다가 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으니 에휴
오늘도 시어머니랑 통화함서 급하기 다니시지 말라고 넘어지면 큰일 난다고 사분사분하게 말은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하는 말투로 엄마한테도 그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나이 들면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나는 못하니 마음이 씁쓸하다

오늘 조카 한테 엄마가 좋아하는것은 좀 비싸더라도 조금만 좋은 과일 그리고 좋은 부위 고기 생선으로 완전이 나아서 집으로 갈때까 지 참고 잘해주라고 타이르고 시누이 통장으로 돈 조금 보내고 끝냈다
지난번  수술시도  돈봉투 남편통해서 보내기는 하였기는 하지만
많은돈 아니여도 내마음이기는 하다
마음 같아서는 재활병원 입원비 내주고 싶지만
난 조카들이 어차피 집에서 모심도 힘드니 병원서 좀더 지내게 해주었음 하고 바랬는데
그 돈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