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02

메리~ 크리스마스(잠시만요...)


BY 솔바람소리 2008-12-24


 






오늘 여러분께 큰 맘 먹고 비싼 얼굴 보여드려요. ^^(썩소가 예술이죠? ㅎㅎㅎ)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도야지 얼굴보고 돼지꿈도 꾸시구요...

디카로 찍은 사진 컴터에 저장 시켜놓은 것 포멧하며 모두 날렸구요...

그냥 대충 노트북에 있는 캠으로 방금 따끈따끈하게 찍어서 올렸네요.

용감하지요? 생얼로 설치고... ^^

기회되면 제 분신들과 함께 찍은 것도 함 올릴려구요...

 

진정 님들께 갖고 있는 마음입니다.

부족한 글 찾아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올해 묵은 때 모두 씻어 버리시고

새해엔 좋은 일 디따 많으시길요.

 

오늘 저는 애마였던 자전거를 이 집서만 4번째로 도둑 맞았네요.

서울서 살면서 총 잃은 것이 7대 째였습니다.

고물상도 힘들다더만 그것 팔아서 얼마나 번다고...

그 도둑님이 제 액운 그곳에 다 실어 놓은 것도 모르고... 그것까지 모두 가져 갔네요.

그분은 살기 앞으로 더 퍽퍽할 것 같고...

저는 해피할 일만 있을라나봐요...

 

오늘 집 안 청소 했어요. 산타를 맞을 려구요.

 

오늘의 일화 잠시 또 올릴까요?

 

(내일 동생 가족들과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거든요.

조카들이 총 셋인데 딸에게 엄마를 대신해서 선물 좀 준비하라고

했지요. 값 싸게 해결하려구요... ^^

선물 사러 가는 딸을 쫄랑쫄랑 따라갔지요.

딸이 이런 말을 하네요.

 

"엄마, 왜 제게 여태까지 산타가 있다고 거짓말 하셨어요?"

 

(산타의 비밀을 더는 숨길 능력이 못돼서 작년쯤에 털어 놓았거든요.

저도 눈치를 챘었구요...)

 

입이 댓발이 나와서 말하는데, 제가 누굽니까?

선물 사달라고 돌려 말하는 그 속을 알지만... 못 사주는 것이 미안하지만

결코 그걸 내색하지 않거든요. 뻔뻔하게 말했어요.

 

"엄만 거짓말 한 적 없어. 산타는 있는 거야. 꼭 할아버지 일 필요는 없는 거지.

산타 할머니 일수도 있고 산타 아빠, 산타 엄마도 될 수 있는 거야.

그동안 엄마가 해준 선물을 받으며 네가 어릴 때부터 선물 받기 위해

12월 달만 들어서면 더 착하려고 노력했잖니?

산타도 만나고 싶고 선물도 받고 싶어서 말이야.

넌 그 생각을 하면서 예쁘고 행복한 상상도 할 수 있었을 테고... 안 그래?"

 

"그래요..."

"그럼, 엄마한테 감사합니다. 해야지, 거짓말 했냐고 따질 것이 아니라 말이야.

안 그려?"

"그래요..."

"그럼 지금이라도 해봐. 감사하다고."

"네, 엄마 감사합니다. ㅎㅎㅎ..."

 

아직은 순진한 딸이 계산면에서는 얍삽하지 못하더라구요.

정말 얼굴이 환하게 밝아 지던데요?

오히려 저는 사촌 동생들 선물 사던 딸에게 예쁜 핸드폰 줄까지

선물 받았네요. 그것도 올릴까요? (인심 쓸까? 말까? ㅎㅎㅎ)

 


 

(짠!)

인심 쓰는 척 자랑까지 지대로 합니다. ^^

매일 징징 짰던 저니까, 오늘은 행복한 척 해볼라구요.

제가 변덕이 심한 것도 잘 아시지요?

아이들에게 저녁에 5천원짜리 피자라도 한판 쏠까 합니다.

아들 녀석은 도서관에서 좀 있으면 올거고...딸도 곧 올시간이구요...

 

아궁... 또 사설이 길었어요.

우리가 좀 더 친근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감 떨어봤는데...

모두가 도망갈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암튼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