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잡혀갔다..갈현동에
젠장..아주 지긋 지긋하다.
어린이날이라고 울 꼬맹이 전동자동차를 샀단다.
정신빠진 아들 좀 두들겨패서 인간이나 좀 만들지..
그렇게 쓸 헛돈 있으면 나나 좀 주지..먹고 살기도 힘든데.
그래도 자기들 새끼라고.. 멋진 옷도 한벌 사뒀더라.
삼십만원짜리.
결국.. 자기들 새끼랑.. 자기들 손주새끼한테는 몇십만원씩 투자하고 난 비누 한장 못 받았다.
상관없다.
그래도 어버이날 다가온다고.. 시모와 시부에게 선물 했다.
직접 만든 브로우치와 산악용 손수건.
돈 멋 벌어서 살 형편도 안됬지만 뭐랄까.
인간된 도리는 지키려고.
무뇌수컷은 아무것도 준비 안 했고..그래도 시부 시모는 허허헛.. 셋이 좋아라 한다.
나만..외톨이.
나만 병신쉐이.
난.. 밥버러지.
그래도 상관없다.
정말 상관없다.
무뇌수컷 바람피고.
무뇌수컷 여자 끌어들이고
무뇌수컷 여자랑 채팅하고
무뇌수컷 여자랑 노느라 돈 끌어다 쓰고
여자랑 즐기느라 집에는 관심없어도
상관없어 상관없어 상관없어 상관없어
담배 많이 피고.. 맨날 밤새고..
맨날 술 퍼마시고
제발 빨리만 죽어라~
술먹고 주정하고.
술먹고 지랄하고..
다른거 전부다 전부다 상관없다.
나쁜거 다 하고.
나쁜거 다 쳐먹고..
얼른..
제발..
단명해주라..^^
무뇌수컷..그리고..
평생 두번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여
이놈의 악연은 언제즈음 끝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