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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척.


BY 자작나무 2009-03-26

요즘 약간 미친모드다.

쉬벌놈의 무뇌수컷은 계속 집에 처박혀 있다.

그나마 일주일에 두세번 가는 알바에는 기절해서 병원에 정밀검사하러 입원했다고 내 핸펀번호로 구라치고.

개쉑...

 

된쟝.. 이 개쉑도 하루종일 보려니까 돌겠다.

 

강의갔다가 혹여 사라져줬을라나 기대를 걸고 집에 들어오면 뒹굴거리고 있다.

 

혼자 먹으려고 마트에서 사온 초밥도 개쉑입에 들어가고..

아이랑 나눠먹으려고 사온 떠먹는 요구르트도 개쉑이 처먹고 있다.

 

확..입을 꼬매버릴까...

 

이번주는..토요일부터 가서 고문을 당해야 하는데.

가기싫은데 뭔가 좋은 핑계거리도 안 생긴다.

 

이번에 가서..외박에 대해서 거나하게 지롤대고 와야지.

분풀이라도 해야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저..

 

땅을파고 쑥..기어들어가고 싶다.

기어들어가서..겨울잠을 잘까?

 

마님이 심장이 약한편이니 몸 챙기라는 이야기에..피식 웃었다.

내가 약하긴..개뿔이다.

 

난..너무 강하다.

그러니까..아즉도 숨이 붙어있쥐.

 

덴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