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미국능소화다
이제는 완전한 여름이다
능소화꽃도 지난 비바람에 꽃이 벌써 떨어져 버렸다
어제는 울딸애보다 한살어린 26살의 환우이다
엄마랑만 카페통해서 아는 사이다
골육종 수술하고 괜찮나 했더니 작년 폐전이되서 수술하고 항암도 다시 마쳤다고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얼마전 목이아파서 갔더니 목디스크가 아닌 뇌전이였다
정말 씩씩한 엄마였는데 무섭다고 할였다
정말 나쁜소리 다 들었나본데 그래도 설마 설마했는데 진단받고 한달도 안되서 결국은 엄마 가슴에 묻고 떠났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처음 소식들었을때 마음이 아파서 울었다
남일 같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나온다
올봄에 22살 아들 보낸 엄마 소식에도 너무 속이 상했는데
에휴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가혹하기는 하다
이런 와중 딸애는 수술후 1년3개월차 추적검사를 어제 다 마쳤다
이제는 목발집고 잘걸으니 내가 많이 편하게 검사를 받고 온다
금식하고 가서 검사받고 잠시 금식검사 끝나고 잠시 텀이 있을때 김밥 사온것으로 점심 먹고 했다
그리고 모든 검사가 다끝나고 집에 오는길 딸애가 먹고 싶다는 호랑이초밥집으로 가서 초밥을 먹고 집에 들어갔다
결과는 다음주 들으러 갈 예정이다
다음주 외래는 의사 3명을 만나야 한다
항암의사 수술의사 그리고 심장내과의사
심장내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받아보는것이다
그래도 요즘 식이요법을 좀 해서인지 좀 낮아지고 간수치도 내려가기는 하였는데
그래도 검진 받으라니 받아야겠지
이렇게 하루 하루 시간은 정말 잘간다
딸애는 이제는 뭔가 만들어 먹는다고 부엌을 온통 어지럽히고 있지만 지가 원하는 식으로 샐러드도 해먹고 원두커피 내려먹기도 한다
그래서 원두커피 내리는 그라인더 주전자도 다 사주고 하였다
이것저것 해달라는것이 많이 늘어가기는 한다
미피 팝업에도 가자고 하는데 비안오는날 다녀오기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