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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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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BY 자작나무 2009-01-30

구정이 지옥처럼 지나갔다.

 

깔끔하지도 않으면서 나와 꼬맹이만 가면 깔끔한척을 무지 하는 시모와

애는 한번 제대로 봐 주지도 않으면서 애 데리고 빨리 안 온다고 괴롭히는..시부

 

29개월 아이를 업고 일을 해도 뒤지업 쳐자는 무뇌수컷까지.

 

게다가..

 

시가에 갈땐 그리 바리바리 사서 가더만..내 집에 갈땐.. 김박스 하나 안 사서 가는 정신나간 새끼.

 

에효.

 

구정연휴가 끝내고 사무실 내 책상을 정리하는데 속이 더 상하다.

 

안그래도 힘들어죽겠는데.. 이제 실업자라니.

이제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하나.

죄스러워 친정엔 이야기도 못 꺼냈다.

 

무뇌수컷은.. 이렇게 취업하기도 힘든데 잘렸다고 지랄이다.

개쉑.. 니가 가서 돈 좀 벌어오지? 잘난척 하지 말고.

 

이혼을 하고 싶어도

이젠.. 경제력이 없으니 쥐죽은듯이 있어야 한다.

 

얼른..취업자리부터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