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이 지옥처럼 지나갔다.
깔끔하지도 않으면서 나와 꼬맹이만 가면 깔끔한척을 무지 하는 시모와
애는 한번 제대로 봐 주지도 않으면서 애 데리고 빨리 안 온다고 괴롭히는..시부
29개월 아이를 업고 일을 해도 뒤지업 쳐자는 무뇌수컷까지.
게다가..
시가에 갈땐 그리 바리바리 사서 가더만..내 집에 갈땐.. 김박스 하나 안 사서 가는 정신나간 새끼.
에효.
구정연휴가 끝내고 사무실 내 책상을 정리하는데 속이 더 상하다.
안그래도 힘들어죽겠는데.. 이제 실업자라니.
이제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하나.
죄스러워 친정엔 이야기도 못 꺼냈다.
무뇌수컷은.. 이렇게 취업하기도 힘든데 잘렸다고 지랄이다.
개쉑.. 니가 가서 돈 좀 벌어오지? 잘난척 하지 말고.
이혼을 하고 싶어도
이젠.. 경제력이 없으니 쥐죽은듯이 있어야 한다.
얼른..취업자리부터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