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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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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BY 세번다 2025-06-16

나이가 들어가면 단순해지려고 노력함이 마음을 먹는것이 제일 우선일듯하다
꼭 재산에 대한 욕심이 아니더라도 무리하게 나만 할수 있다 내가 해야 한다는 욕심도 버려야함을 느낀다
난 예전에는 이랬는데 왜 안되지
왜 나보다 훨 젊은데 왜 저리 몸을 사리지
이런 생각으로 비교해도 안된다
하긴 나부터도 이렇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개팔자 상팔자 라고 주인이 주는되로 따라주는것도 어느때는 필요하다
동물농장에 나왔던 웰시코기 몇마리인가
고놈들 데리고 무인도에서 일박하는 사람 이야기가 나왔다
눈치볼것 없이 뛰어다니고 잘먹고 개주인도 무인도에서 편안이 즐기는것이 나왔다
어찌봄 편안할수도 있고 편안한 잠자리가 아니여서 불편할것이다
단순하게 살기
난 요즘 동물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물론 식물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엄마에게 담가준 게장은 역시 첫작품이라 내가 먹기에도 실패다
어제 딸애한테 한마리 발라주었는데 짜다고 ㅎㅎ
다음에는 사주는게 좋아 그런다
하기는 딸애는 사줌되지만 엄마는 그게 안되니
꽃게도 살이 별로 없고 해서 가을에 숫게 나옴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다음에는 간장을 덜 넣고 하는것으로 해볼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식성이 정말 까다로워지는것이 맞다
하기는 나부터도 많이 까다로워졌다
엄마는 집에서 기른 통통한 콩나물을 원하는데 여동생은 시장가면 그냥 시판되는 콩나물을 사온다
그걸 좀 다듬어서 하면 좋은데 귀찮으니 그냥 하는것이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것은 사실이다
그럼 본인이 좀 다듬어서 해드시면 좋을터인데
본인은 먹지도 않는 얼갈이 배추 석단씩 담근다고 기쓰지 말고 에휴
하지만 말을 안듣는다
사실 동생도 힘들것이다
이치료도 하는중이고 그저 뭔가 한가지 꽂힘 당장 김치를 해야 하니 얼갈이를 사와야 하고
그렇게 사느라 움직이는것도 요즘 힘들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부모 위해서 조금만 더 힘써주었음 하는 마음이지만 살림을 하고 싶어서 하는것이 아니고
흉내만 내고 엄마의 아바타 처럼 해도 본인이 흥미를 안가지니 늘지를 않는것이다
나도 제대로 살림 해본것은 직장 그만두고 나서 부터다
그전에도 그래도 제사 명절 지내느라 대략은 했지만 본격적인것은 퇴직후이다

여동생도 직장 그만둔지 오년이 넘었다
삼년이면 풍월을 읋는다고 하는데 전혀 늘지를 않고 김치도 이애가 씻음 풋내난다고 하는것보면
정말 대충한다는 소리가 되는것이다
절인배추 씻는것 부터도 남다르게 해야 하는 엄마의 습성이 더 이상한것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이애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한다
나한테 자주 들켜서 욕을 먹으니 엄마 탓으로 돌리지만
엄마 마음에 들게 뭘 할 생각이 없으니 그리 되는것이다
음식도 관심을 가져야 늘지 이런식임 십년이 넘어도 절대 안는다
그러니 언제까지 엄마가 그리 음식하고 뭐하고 다 해야 할까
결국 자식들 욕먹이게 만들고  싸움나게 만드는것은 엄마이지만 절대 말을 안듣는다
아직도 본인 몸이 어떤지를 인정을 않고 그냥 기씀 다되는것으로 아는가보다
여적 그렇게 살아와서 그럴까
하기는 나도 엄마의 습성을 많이 닮았다
남들이 다 그런다
친정은 손떼라고 하지만 그게 안되기는 한다

엄마가 통통한 콩나물 타령해서 콩나물을 좀 길러볼까 했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실패다
내가 오죽하면 엄마가 말잘듣는 강아지처럼 되주길 바라면서 웰시코기를 보았을까
이럼 안되는 것이지만
어찌봄 엄마를 그렇게 만든 아버지 모습이 요즘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그저 맛있는것만 주면 탱큐다
지난 토요일 맛있는 해물부침개 해준것이 참 좋으셨는지
고맙다 소리를 계속 하신것이다
아버지는 예쁜 치매로 가실려고 하는것 같다
그냥 앉아서 뉴스만 계속 보고 계신다
귀가 안들리니 자막이 나오는 뉴스와 동물들 나오는 프로그램 운동경기 격투기만 보시고 계시다
그나마 옆방에 엄마 텔레비젼이 있으니 그곳에서 엄마는 트롯노래 지나간 연속극을 보면서 쉬실것이다
올겨울 힘들게 방꾸며놓은것 그나마 날이 더워지니 쓰시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인것인지
두분이 텔레비젼 채널권으로 싸우지는 않으시니까 다행이기는 하다

오늘 까지 죽을 쑤어야 한다
어제 한냄비 쑨것 남편과 딸이 다 먹었다
이애도 본죽 몇번 먹더니 집에서 한 죽이 더 좋은가보다
딸애는 사랑니 뽑고 씹는것이 힘들다고 죽먹고 남편은 장이 또 탈나서 죽먹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