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공공장소에서 불시에 체질양지수 측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99

간장게장


BY 세번다 2025-06-14

간장게장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던 지칭개 꽃입니다
잎은 엉겅퀴 좀 닯기는 하였죠
멀리 식물관찰하러 갈 시간은 없으니까 아파트 화단 마트가러 다니는 길만 잘 살피고 있습니다

친정엄마 드릴려고 얼마전은 백김치를 생전 처음 담아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시큰둥 했죠
간장게장도 완성되서 오늘 저녁 갖다 드릴건데 가서 좀 차려주고 와야죠
여동생은 엄마가 얼갈이 김치담금다고 해서 사온모양 힘들다고 전화했더니 끙끙됩니다
배달시켜서 왔지만 이십분거리 재래시장 다녀옴도 힘들었겠죠
요즘 이치료 하는 중이니 더 힘들게 느껴졌겠죠
얼갈이 김치 아버지밖에 안드시는데 내가 좀 해서 갖다주어도 되는데 지난번도 갖다주려고 좀 넉넉이 담핬더니 하도 필요없다고 뭐라고해서 안갖다주었죠
얼갈이 김치는 여동생도 안먹습니다
오로지 아버지 혼자 드시는것이죠
그러니 한단만 담아도 넉넉한데 아마도 분명 두세단은 샀겠죠
여동생도 손이 커서 무조건 많이 사오죠
시장에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추어탕 사오고 엄마도 조금 먹는다고 사온 모양입니다
아예 그런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니 배탈이 나면 항시 딸을 탓하고 이애는 엄마도 먹는다고 사오는것이고 ㅎㅎ
엄마가 알아서 아예 입을 대지 않음 다행인데 둘이서 잘먹는것 보면 또 입을 대게 되는것이죠
참 안스러운 동거입니다
그래도 그들의 세상으로 놔두어야겠죠
제가 뭘 음식을 해다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가봅니다
출가외인 딸한테 도움받는것이 자존심이 상하는것으로 되어버린듯해요
이번에도 간장게장 해서 또 시큰둥 하면 정말 내비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가는것 두달에 한번 가던가 해야겠죠
더 자주 안봄 잔소리할것도 줄어들고 마음도 줄어들겠죠
이제는 가도 냉장고 뒤지지 않아요
아예 전부 준비해서 냉장고 열어보지 않을려고 작정하고 모든양념등 다 준비해서 가니까요

그나저나 만석님은 폐렴이 다시 재발해서 힘들다고 하시는군요
폐렴이 한번오면 재발하기가 쉬운편이기는 해요
빨리 나으셨음 하지요
음식먹다가도 걸려서 흡인성 폐렴도 되기 싶고 약해진 폐가 더 그렇게 만든것이죠
그리고 폐렴은 항생제를 많이 써야하는데 자주 쓰다보면 내성이 생겨서 약도 잘 앋듣게 되서
폐렴이 안걸리게 함이 제일 중요한데 그게 마음되로 되는것이 아니니까요
이미 코로나 환자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동남아 중국 코로나 환자 만연이면 이미 한국에도 상륙했을거에요
젊은사람들은 감기처럼 검사도 않고 그나마 마스크나 잘쓰고 다님 다행인데 이제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호흡기 약한 사람은 더워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겠어요
그나저나 지나가다 보면 노인들 마스크 코는 내놓고 턱에 걸쳐놓고 쓰는것 보면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아니고 그럴거면 안쓰고 다녀도 되는데 참 안타깝죠
자식들이 잔소리 하니 쓰고 나왔다가 그리 되는 것이죠

잔소리는 다 듣기 싫어하니 오늘 저녁 제가 친정가도 딱 1절만 하고 오려고 벌써부터 마음먹고 있습니다
음식해서 가져가는 것보다 제 마음 단도리가 더 힘든 친정나들이가 되기는 하였어요
내 도움은 필요치 않은데 남편 도움은 바라는 울엄마 참 이해 하기 어렵기는 합니다
얼마전도 불려가서 일을 하고 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