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이.. 우리집에 찾아온 날..저녁
그년과.. 개쉑이 손 잡고 기어나간.. 그 시간.
난.. 시가에 전화를 걸었다.
당신 아드님 유부녀랑 사랑한다고 설치더이다.
그 두년놈이 와서.. 이혼해 달라고 하더이다.
간통으로 넣어도 좋으니..이혼만 해 달라고 애인이라 하시던 분이 와서 매달리더이다.
그래서 제가 간통로 넣을터이니 그리 아시고..아이는 절대 못 줍니다.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개새끼는.. 그날.. 집에 안 들어갔고.. 아침이 다 되어서야 들어갔다고 한다.
아마.. 애인과.. 실컷.. 놀다가 갔겠지.
내겐.. 차비 아끼려고 첫차 타려고 서성였다고 하지만..그럴 위인이 아님을 안다.
그리고 나서..
어떻게 시어른께 그런 전화를 하냐고.. 미친년 소리 한번에 그러냐고 난리다.
웃음이 피식나왔다.
개새끼와... 억지로..일년.. 기한을 정한후..
다시 전화를 해서
소상히 이야기 해줬다.
그 잘난 아들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하기 전부터 만행을
그래..
그렇게 믿던 당신 새끼.. 이야기 들어보쇼
웃기지도 않는다.
자기 새끼가 불쌍하다며.. 봐달란다.
자기들이 몰라서 그랬단다.
알았으면 이렇게 되도록 두지 않았을거란다.
하하.
알았으면..들키지 않게 노력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개가 웃을 이야기
정말..불쌍한 것은 난데.
그런데
한달도 안 되었는데
오히려 큰소리다.
나라면..눈치보고..조용히 짜그라져있겠다.
제발.
좋게 좋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짜그라져 있어라.
난.
사람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는데
좀..내버려둬라.
안그러면
나도.. 당장..무슨짓을 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