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경칩이라고 한다
며칠 비바람에 추었다
아직 유채꽃은 제주에나 일부 피었으려나
요건 두해전 제주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제 이번주는 아버지 생일이 다가온다
아버지 생일이 다가오니 내내 전화 한통 없던 동생이 전화가 왔다
지난주일 그래도 갈비찜이랑 김치 곁절이를 담았기에 좀 하고 식혜랑해서 남편한테 가져다 주라했다
그걸 받고 여동생은 아버지생일때 해오지 그 소리를 한다
아버지 생일 분명 지난번 외식한다고 했는데 난 분명이 어려울거라고 했었다
외식 싫어하는 엄마인데 항상 그래서 집에서 음식해와서 먹었다
작년까지야 내가 해간 음식에 엄마가 묵을 좀해서 먹었지만 올해는 전적으로 외식 안하면 해먹을게 없을것이다
동생은 여전히 할생각이 없고 이제는 하라마라 왜 못하냐 소리도 안한다
그러니 목전에 다급하니 언니가 음식해왔음 하고 전화 한것이다
역시나 엄마가 외식하지말고 집에서 간단이 샤브나 해먹자고 한 모양이다
그럼 샤브 준비해서 하면 될걸
하기는 전화해서 올케가 청소만 해주고 간다고 흉을 본다
ㅎㅎ
아마도 음식도 해왔음 하는 모양이지만 청소라도 해주러 오는 것도 고마운 것으로 생각해야지
하기는 청소하면서 이것 하라 저것 하라 시키기도 하겠지
그게 싫음 오지 말게 하면 되지
하기는 이제 그런소리도 안한다
그냥 듣고 흥하고 말았다
끽소리 하나 못하면서 하여간 그애도 여전하다
하기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동안 정말 내가 뻔질나게 음식해들고 친정에 다니기는 하였다
작년 아버지 생일까지도 내가 울 딸애 수술 앞두고도 음식 다해서 해주고 왔었는데
이젠 나도 전화 안하지만 친정에서도 전화도 없다
여동생 그리 뻔질나게 전화하더니 보름이 넘는동안 전화한통 없다 이리 전화 한것이다
그러니 내 속이 다시 들끓었다
그나마 대놓고 화는 안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난 노코멘트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내가 해달라고 요청도 없는데 뭐할려고 자청해서 가면 왜해왔니
"왜 왔니" 소리들으면 바리바리 힘들게 음식해가는것이 이제 졸업 하려고 한다
그래야 여동생도 정 먹을게 없음 사먹던지 지가 하던지 달라지겠지
나도 이제 정 엄마가 먹을게 없다 네가 뭐좀 해오라 시킴 해가겠지만
울엄마 똥고집으로 절대 그런 말할 사람은 아니다
그냥 나도 봉투랑 케잌만 들고 갈 생각이다
그래서 갈비찜이랑 김치 식혜를 생일전 미리 좀 해다 준 것이다
그 해다준것 고맙다 소리 하나 못듣고 생일에나 음식해오지 하는 소리 들으니 기가 막히다
왜 그애는 음식을할 생각을 안할까
그리 하기 싫음 외식이라도 하자고 아버지는 외식 좋아하니 아버지 앞세워서 엄마랑 싸움 되는데 엄마랑 싸우기가 싫고 그저 나한테 전가 해서 내가 해주기만 바라고 있으니 에휴
아무래도 좀더 거리 두기가 필요 한것 같다
남편은 내속도 모르고 갈비도 또 재가고 튀김도 하지 그러지만
아마도 생일상에 먹을게 없어서 맨밥 먹을 남편이 그리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먹을것 그냥 사가지고 갈까나
울아버지는 사온 음식도 잘드시는데
사실 아버지 생일이니까 사가지고 가도 되기는 할것이다
ㅎㅎ
오늘 저녁도 기껏 시금치 나물하고 된장찌게 하고 해놓았더니 남편은 밥먹고 왔다고 안먹는다 한다
시금치나물 사는데 같이 있었음에도 그때도 말을 안했다
그 시간이 여섯시도 안된 시간인데 당연 안 먹고 온 줄 알고 급하게 준비하고 했더니
준비가 다 되가는 중간에 "난먹었다" 이소리를 한다
당연 다 준비가 되가는 즈음에 말을 하니 화가 안나냐
나물을 해도 냉장고 들어간것은 안먹어서 한끼로 끝나야 하는것이다
결국 버리게 되는데 그래서 남편이 먹을때나 나물을 한단 무치는 편이다
다 준비가 되어가는 데 안먹는다해서 내가 화를 내니
내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한다
고집불통 늙은 엄마나 전혀 역지사지 안되는 남편이나
생각자체가 없는 여동생이나 에휴 답답 짜증
이러니 내가 화내는것이 비정상인지 정상인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