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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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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싫다...하지만...


BY 설화 2008-05-28

난 내 자신이 싫다. 
하지만 내 자신이 싫다고 죽지 못해 사는 사람도 아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용기있는 말들 만 해 주다, 진작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 힘과 용기의 한마디를 건네 줄 사람이 나, 자신이라는 걸 깨달았다.

 

난, 내 주위 사람들이나, 언론을 통해 성공을 한 사람들을 접할 때 마다 참 부럽기도 하고
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보란듯이 성공을 한거지?? 라고 의문을 가지다가
내 삶에 도움이 될것 같아 그 인물에 대해 조금씩 배우고자 노력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의 환경,  물론 사람들 마다 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의 기반이 있어서 성공한 케이스의 사람들을 보면,
나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돈 없는 집안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들보다 두배로 노력했었다.
성인이 될때까지 학교 등록금이며, 먹고, 자고, 입는 것...
남들보다 풍족하지 않았지만, 부족하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자식들 먹이고 재우고 입히려고 노력하는 그런 부모님을 존경했었다.

 

 

내가 7살 되던해 아버지께서 할머니께 원망의 소리를 한적이 있었다.
술을 한잔 드시고 오셔서 도박으로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즉,
아버지의 아버지를 원망하며 사는게 힘들다고 한탄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우리 부모님들도 지금 나 처럼 힘든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도 부모님 원망은 하지 않는다.

 

 

다만, 부모님이 힘들게 살아오신 날들을 나 또한 똑같이 되물림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에 조금의 방황은 했었지만 나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먹고 열심히 살아왔었다고 자부했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 해 본적도 바란적도 없었다.
그렇다고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라는 기도도 해본적이 없었다.
정말 간절하게 노력한 만큼의 댓가만 바랬을뿐이다.....

 

하지만....


노력만 한다고 되는 세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듯 하다.

예전엔 노력이 90% 주위에 환경이 10%로 성공이 가능했다면
지금 시대에서는 노력이 70% 어느정도의 기반이 20% 운이 10%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일반 서민들은 노력만 죽어라 하는데 기반이 받쳐 주지 않아서 힘든 삶을 살고있다.


다들 비슷한 환경에 산다고 하지만 사람들 사는 것을 보면,
참으로 빈부차가 큰 곳이 바로 내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이다. 

점점 오르는 물가...  나 같은 서민들만 죽으라는 소리다...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외제차에 비싸기도 비싸다는 집이나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정한 법률... 

그 사람들이 우리 서민들을 삶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금같이 자기들 위주로 정하는 법률 따위는 없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정치를 하는 사람들...
서민들 생각한다고 도와주겠다고 뽑아달라고 서민들에게 애원하듯 해 놓고,
정작 뽑아주면 자기 명예 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싫다.

신문에 일부 아파트가 분양이 안되어서 텅텅 비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다.



 

나 또한 월세에 살고 있지만...
집세며, 물가가 너무 비싸서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 지 몰라 방황하는 나같은 서민들...
심지어는 한 가족이 함께 할 공간이 없어 따로 지내야 하는 상황들..
보호시설에 천사같은 아이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다 결국 밖으로 나간 노숙자들... 
이런사람들은 집이 없어서 죽어라 고생하는데...
아파트가 텅텅 비어있다니 원;;  욕만 나올 뿐이다.

그리고...남을 돕고 사는 천사라고 몇몇 매스컴에 뜨는데...
돕고 사는건 정말 누가 머라고 해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나라에 어려운 사람들만 찾지말고
우리나라에 힘든 사람들 먼저 돌아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을 도우며 살면 안되나?? 

 

 

다른 나라처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얼마나 아프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하필 우리나라가 아니고 다른 나라인가??

 

비행기 타고 다른나라로 봉사활동을 가면...  외화 그것도 낭비 아닌가??
봉사활동 할 곳은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말이다.

 

 

솔직하게 지금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죽어라 고생해서 월급받아 세금이며, 집세며 아이들 학교에 들어가는 돈 다 내고 나면,
저축은 커녕 한달 20~30만원이라는 돈으로 한달을 살아야 하는 지금의 처지가 너무 힘이 들어 하루 왠 종일 심난해 하다가 속 풀이 할곳이 없어, 이 곳에서 나마 속풀이를 하고 있는 내 처지.... 참 막막 하다.


 

그렇다고 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내 인생이고 내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여기서 속풀이를 한다고 알아주는 이 하나,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것 또한 하나 없겠지...그래도 혼자 끄적이고 나니 속 하나는 시원하구나!! 그럼 된거지 머....ㅜㅜ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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