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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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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BY 프리지아 2008-05-08

데미안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 봤음직한 책이다.

나도 중학교 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땐 나의 꿈을 찾기 위한 방황의 늪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인것 같다.

20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도서관에서 데미안을 다시 만났다.

책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 !그런 내용이 있었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그래,난 내 자신 속에 숨어 있었어 . 이제는 알을 깨고 나와야지

내게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선택해야지새로운 것을 선택할 ?때는 아픔이 따르지.

누구에게나 알을 깨고 다시 태어 나야할 때가 있지.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은 내가 세상의편견이라는 알을 깨뜨리고 세상에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알 속에서 몸부림 쳤다. 이젠 어둡고 좁았던 공간에서 나와 햇빛 반짝이는 하늘 아래?웃고 있는 나를 본다.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나는 넓은 세상이 신기할 따름이다. 노란 햇병아리 같은 나의 모습.열심히 세상을 관찰하고 부데끼며 자라나야지!

때론 넘어져서 아프기도 하겠지,하지만 이젠 혼자가 아니야. 나와 함께 동행해줄 친구들이 이있으니까! 아직도 자신만의 알 속에 숨어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제는 함께하고 싶다. 어둡고 두려웠던 긴 터널을 빠져 나온 기분이다.헤르만 헷세의?데미안은 나를 지탱해주는 든든한 삶의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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