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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입학


BY 콩알이 2008-01-23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정책이 또 요동치고 있다.

난 수능1세대이다.

갑자기 수능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총 2회를 보았다.

점수도 200점 만점이었다. 그러던것이 다음해에는 1년에 1회 점수도 40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물론 그 이후로 난 대학을 졸업했구 교육정책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다.

매번 바뀌는 교육정책이다 보니 언제 또 바뀔지 모르겠때문에 간간히 뉴스를 통해 바뀐다는 소리를 들을 뿐이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여 아이가 있다보니, 또 이것이 남의 일만이 아니었다.

올해 딸이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동안에도 많은 갈등을 했었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이외에도 기본 학원 한두개와 학습지 한두개를 하고 있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는 너무 시키지 않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우리아이만

뒤떨어지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로 고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리고 지금부터 공부의 노예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아이를 조금은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유치원만 보내고 있었다.

나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부터 우리나라에서의 교육은 초등교육만 시키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부자이거나 특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좀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서이다. 주입식 교육,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의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고 사고를 넓혀 줄 수 있는.. 그래서 정말 성적에 의해서 대학을 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공부이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대학을 갈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사교육비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고, 대학 등록금 또한 천만원시대가

되었다.

아직은 아이를 위해 어떤것이 좋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좋은대학에 가는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있다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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