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댁에 다녀왔다. 원래는 안갈건데 얼마전에 시엄니집에 수리를했다.
그래서 구경도할겸 겸사겸사 다녀온것이다,
가서보니 살기 편하게 잘고쳐 놨다. 진즉에 해줄걸 우리가 잘못했다하니,ㅎ
하긴 그때는 시엄니가 건강하고 쌩쌩했으니까. 안했던거지.ㅎ
엄니도 죽을때 다되가는데 집고친다고 잔소리 하길래 내가 웃으며 그러게요 진즉에 해줄걸 그랬다고, 엄니도 편하고 좋다고 하신다.
막내 동서네도 마침 계모임하러 내려온다고하고, 그래서 얼굴보고왔다.
시엄니 먹거리 잔뜩 챙기고. 떡만두국 준비해가서 떡국 끓여서 점심으로 먹고,
저녁은 동서네는 모임하러 나간다해서 시엄니랑 우리내외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좀 노인네가 몸이 회복이되서 좋다했는데..ㅠ 또 생각지도 않은 탈장이 생겨서
오늘 새벽 아침먹고 남편만 혼자서 시댁에 갔다.
오늘 탈장수술 예약되서 아침에 수술을했다. 개복수술로 하는바람에 복강경으로 하는줄 알았더니..복강으로 안되니까 개복으로 했을테지..한군데 고쳐놓으니 또 아픈곳이 나오고..ㅠ
남편보고 혼자 다녀오라했다. 나는 아픈사람 보면 내가 더 애가닳고 스트레스받아
결국엔 내가 병이 나는 케이스라 오늘은 안간다고하니 남편도 집에 있으란다.ㅎ
내눈으로 안보고 내귀로 안들어야지..ㅠ 스트레스받고 잠못자서 지나번에도 결국엔
내가 병이나서 추석쇠러도 못가는 꼴이 생겼던거다.
나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서..ㅎ남편은 울집에 시엄니 간병인이라고 내가 어제말하며
웃었다.ㅎ 스트레스에도 강하고 성격도 털털해서 .. 나는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잘받는 성격이다.
어찌 됐든간에 어차피 할거면 수술은 빨리 해치우자고 시간끌어봐야 병만 키우게되니까.
혼자 있다가 응급상황 발생하면 어쩌냐고,검색해서 알아보니 탈장은 어차피 수술해야된단다.
노인네는 병원 안간다하는걸 엄니 그러다 점점 더아퍼오고 나중에 혼자있다가 큰일 당한다고, 내가 옆에서 막 겁을주고 그러다가 배가 점점 더 나올거라고..그래서 부랴부랴 수술을하게됐다.
시엄니 생신은 다가오는데.그때까진 몸이 회복이 될테지,,,하필이면 생신이 이달말에 걸렸는지
얄궂게도 걸렸다고 꼭 신정 지나고 생신이 걸리는데 올해는 12월 말에 떡하니 걸렸다.
이번에 막내동서 만났을때 이번생일을 동서집에서 하자고 했다.
동서네가 이번 여름에 이사를 했는데 우리가 일부러 안가지니까 행사를해야 가게되지.
마침 남편도 추워서 일도못하고 쉴때 다녀와야지, 이참저참 동서네 집도 구경할겸해서 그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