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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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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일까?


BY 서리 2010-09-19

꽃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장미 이 사진은 정말 장미를 찍어 놓은 것일까?

 

요즘들어 나 갱년기인가 생각이 문득 문득 들기 시작했다

주변에 친구중에 벌써 홀몬제 복용하는이도 있으니 무리는 아닌듯하고

내 나이가 40푸반을 달리니 당연한걸까??

하지만 하지만 말야 인정하기 싫은것을.......

 

기숙사에 있던 아들이 다니러 왔을때

아휴 더워!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말

더우세요? 밖은 추워요 엄마

그러니 근데 엄마는 왜 이리 덥냐?

아무래도 엄마 갱년기 인가부다!

그런데 이 생각이 처음은 아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데

나는 가끔 땀도 흘리는것 같고

소화도 부쩍 안되는것 같고

이유 없이 몸도 아프고

정말 갱년기인가?

 

생각 만으로도 서러운 것

여자로써의 기능을 상실한다

내가 생각하는 기능은 부부관계가 아닌

여자의 생식 능력이라해야 하나

연휴가 지나도 계속 그러면 산부인과

방문도 해봐야겠다 자궁암 검사도 할겸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