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부문
2007/05/21 13:43
http://blog.naver.com/chaaesoon1/40037813668
어떤 문패
정월 칼바람 속을 걸어서
가라는 사람 없었는데도 떠났다
한라산 기슭 그 능선으로.
어머니는 큰 아들을 불러 앉히더니
깊어져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눈을 들어
명을 내렸다.
그 놈 초가집에 碑 하나 세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