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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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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1월 9일


BY 보랏빛 소국 2007-11-14

오늘은 포항이다...

보경사..

언제고 한번 가보고싶었던 곳이다..

내내 기회가 많았는데 늘 어떤 일때문에 놓치고 놓치고.. 했던 곳이다...

들어가는 길따라 한쪽으로 길게 늘어선 아름드리 나무.. 그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들..

차를 아래 주차장에 세워두고 보경사까지 가는 그 길이 길고 좋았다..

포장되지 않은 길이었다면 더 좋을껄..둘이서 그렇게 아쉬워하며...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왜그리 많은지...

조용하게 .. 느끼고 싶었는데..그럴 마음이 싹 없어져버렸다..

절에 들렀다 나와서 다시 포항으로 갈까 생각하다 바로 영덕으로 가자..하고 차를 달렸는데..

채 20분도 달리지 않았는데 오른쪽이 바다란다..

산이라 생각하고 있다가 바로 바다라니 .. 정말이구나..

바다랑 오히려 가까운 절이다..

바다다..

바다다...

날씨가 더웠다.. 조금 쌀쌀했더라면 오히려 창밖으로 보는 모습들이 어울렸을까...

오징어며 과메기랑 대로변에 쭈~~욱 가면서 말려놓은 모습들...

해안도로를 달리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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