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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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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군밤


BY 보랏빛 소국 2007-10-27

가을이 오고 ..

조금씩 추워지는지 ....우리가 아침에 가는 산자락 찻집 우리가 앉는자리에 난로가 있다..

커다란 나무등걸을 아궁이 가득 넣어두고 저녁에 차마시고 술마시는 사람들이 분위기를 즐기나 보다.. 아침출근길에 자판기 커피한잔을 그 난로 앞에서 늘 했었는데..

요즘은 가면 그 큰 나무가 타다타다 아침에 여운이 조금 남아있다..

그리고 그 난로 옆에 고구마며 밤이 있다..

그냥 보고 있지 않을 그사람....

타다남은 나무아래 조금 남아 있는 불씨아래 밤을 구워본다..

설마 그불에 굽힐까?? 미심쩍게 난 보면서 웃고..

15분정도지나 밤을 꺼내 보면.. 먹을만큼 맛있게 익어 있다..

열심히 밤껍질벗겨 입에 넣어주는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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