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든 친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어떤 일이든 자기 일처럼 한다..
뭐든 열심히 사는 듯한 모습이 그에게는 항상 느껴진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배려하고 하듯이 그는 나에게도 너무 지나칠 정도로(내 기준에서다. 나는 지나친 농담같은 걸 해본 적이 없고 그런 자체를 싫어한다)친절하고 농담을 자주 했다.
사무실밖에 그사람 소리가 나면 잠시 나가려다가도 참곤 한다.
사무실 들어와서는 여러사람이 있는데서 어떤 농담이라도 걸까봐 적당히 내가 피하곤 했다.
친구와 그사람 얘기를 잠깐 한적이 있다.. 참 열심이시다..
조금만 더 진지하면 좋지 않을까 아쉽다고..
.......
우리가 할 일 힘든일을 누구나 다들 하기싫어 빠져버리는 일을 내일처럼 도와준다.
그래서 우리가 수월히 일을 끝내고..농담처럼 술한잔 사라 한 일이 늘 마음에 걸렸다..
정말 밥이라도 한번 사드려야겠다. 생각생각 하고 있는데 자꾸 제촉을 한다.
그만 둘까? 하다가 밥한번을 먹으러 갔다.
밥먹으면서 지나친 농담같은 건 안했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고 얘길 한 것 같다.
그사람 .. 좋은 사람한테 좋다는데 그게 뭔 잘못이냐고.. 좋은 사람끼리 마주 앉아 밥먹으며 술마시며 즐기는 시간이 얼마나 좋냐고.. 내뜻 상관없이 막무가내로 우겨댔다..우스웠다..
어린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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